190825 - 조경철 천문대 실패

일요일 오후.. 날씨가 너무 좋아서, 연구실 후배를 살살 꼬셔봅니다. 

있다가 밤에 은하수 보러가자~ 

 

원래는 혼자 잘 다녔는데, 요새는 혼자 움직이면 심심해요. -ㅅ-;; 그래서 후배를 꼬셔봅니다. 

그래서 출발하게된 조경철천문대!!!

 

매해마다 은하수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곳입니다. 'ㅅ'/ 

이미 많은 분들께 알려져서 날 좋은 날에는 시끌시끌하죠... -ㅅ-;; 

 

차에서 내려서 하늘을 올려보니!!!

 

육안으로 보이는 은하수!!! 감탄하면서 카메라 셋팅을 서두릅니다. 

 

이번에 들고간 카메라는 판매전 타입랩스 촬영용으로 A7r3와 간의 적도의에는 이번에 새로구입한 A7r4를 올려서 테스트 해보려고 했습니다만.... 

 

셋팅을하고 난 다음 하늘을 보니... 

 

 

별들은 어디가고... 짙은 구름만 가득하네요. 

 

 

간간히 구름들 사이로 은하수가 보이긴 했지만, 장노출 중에 다시 구름이 뒤덮혀서 은하수가 다 지워지고 있었습니다. ㅜㅜ 

 

 

그리고 저 먼 곳으로부터 밀려들어오고 있는 거대한 구름 덩어리... 

 

 

곧 천문대는 이처럼 안개의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. 

 

결국 11시 반까지 기다리다 다시 수원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ㅜ